IL 연방하원 지역구 재획정 후 의원들 제각각 행보
일리노이 주의회가 연방하원 지역구 재획정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해당 의원들이 속속 향후 계획을 밝히고 나섰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지난주 내년부터 10년 간 사용될 연방하원 지역구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민주당 14석, 공화당 3석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 연방하원 전체 의석 18석(민주 13석, 공화 5석)에서 총 한 석이 줄지만 민주당은 한 석이 늘고 공화당은 2석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개편안에 따라 현역 의원들 간의 대결이 불가피해지면서 해당 의원들은 불출마 등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공화당의 애담 킨징어. 16지구 현역인 킨징어 의원은 지역구 개편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내년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대표적인 반트럼프 성향을 보이고 있는 킨징어 의원은 다른 선출직 출마 가능성은 열어뒀다. 일각에서는 태미 덕워스(민주)와 연방 상원의원직을 두고 맞붙거나 주지사직에 출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로드니 데이비스와 매리 밀러 의원은 향후 출마 여부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민주당의 마리 뉴먼 의원은 같은 당의 현역 션 캐스턴 의원과 내년 선거에서 대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먼 의원은 지역구 변경으로 4지구로 편입됐지만 이 지역 현역인 추이 가르시아 의원을 피해 캐스턴 의원과 상대하기로 한 것이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개편으로 인한 영향이 내년에 실시되는 상원 의원이나 주지사 선거에도 결과적으로 큰 영향이 끼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Nathan Park 기자연방하원 지역구 연방하원 지역구 지역구 개편안 지역구 변경